미국 주식 사는 방법과 세금 팁
미국 주식 시장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투자처 중 하나입니다. 특히 애플, 테슬라, 아마존,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죠.
하지만, 미국 주식 사는 방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세금 문제입니다. 단순히 사서 팔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, 수익이 나는 순간 세금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.
이 글에서는 미국 주식 계좌 개설 방법부터 세금 종류, 절세 팁까지 미국 주식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.

1. 미국 주식 사는 방법
1-1. 미국 주식 계좌 개설 방법
미국 주식을 사려면 국내 증권사를 통해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. 키움증권, 미래에셋증권, NH투자증권,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서 모두 가능합니다.
- HTS(홈트레이딩시스템) 또는 MTS(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) 앱을 설치
- 비대면으로 해외주식 거래 신청
- 외화 환전 계좌 또는 자동 환전 설정
- 미국 주식 거래 가능 여부 확인 후 투자 시작
증권사별로 해외 주식 수수료와 환율 우대율이 다르므로, 계좌 개설 전 비교 분석은 필수입니다.
1-2. 미국 주식 거래 시간과 수수료
미국 주식 시장의 정규 거래 시간은 한국 기준 밤 11시 30분~익일 오전 6시입니다(서머타임 적용 시 변경 가능).
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도 있지만, 거래량이 적어 슬리피지 발생 위험이 있어 초보자에게는 비추천됩니다.
수수료는 매수/매도 각 0.25% 내외, 환전 수수료는 통상 1달러당 10~15원 수준입니다. 일부 증권사는 이벤트로 수수료를 면제해 주거나 환율 우대를 제공하기도 하니, 수수료 정책을 꼼꼼히 따져보세요.
2. 미국 주식 세금 총정리
2-1. 양도소득세
미국 주식을 팔아서 수익이 발생한 경우, 연간 250만 원을 초과한 이익에 대해 22%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.
- 수익 – 손실 – 거래비용의 순이익 계산
- 연 1회, 다음 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 시 별도 신고필요
예를 들어, A 주식을 500만 원 수익 내고 B 주식에서 300만 원 손실이 발생했다면, 순수익 200만 원은 과세 대상이 아니므로 세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.
2-2. 배당소득세
미국 주식은 배당금에 대해 15% 원천징수 됩니다. 이 부분은 미국 정부에 자동 납부되므로 따로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.
한국과 미국은 이중과세방지협약이 체결되어 있어, 미국에서 배당세를 냈다면 한국에서 다시 내지 않아도 됩니다.
2-3. 미국 주식 거래세
미국 주식을 팔 때만 **0.00278%의 거래세(SEC Fee)**가 부과됩니다. 이는 자동으로 빠져나가며, 금액도 미미해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아닙니다.
3. 절세를 위한 3가지 전략
3-1. 배우자 증여 통한 절세
수익이 많이 난 미국 주식을 배우자에게 증여 후 매도하면 양도소득세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
단, 2025년부터는 1년 보유 후 매도해야 증여 시점의 가액이 취득가액으로 인정됩니다. 그렇지 않으면 원래 본인의 취득가로 간주되어 양도세가 부과됩니다.
예시:
- A 주식을 $50,000에 샀고, $100,000이 되었을 때 바로 매도하면 약 1,200만 원 세금 발생
- 이를 배우자에게 증여 후 1년 뒤 매도하면 세금이 ‘0’
단, 다시 되돌려 증여하면 탈세 간주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.
3-2. 손실 종목 매도 후 재매입
양도소득세는 수익과 손실을 통합하여 계산하므로, 손실 중인 주식을 연말 전에 매도 후 재매입하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.
이를 손절 후 재매수 전략이라고 하며, 연간 수익을 조정해 과세 대상 순수익을 줄일 수 있는 절세 팁입니다.
3-3. ISA 계좌 활용
비록 ISA(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)에서는 직접 미국 주식을 살 수는 없지만,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는 가능합니다.
예: TIGER 미국 S&P500 ETF 등
ISA 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수익 중 200만 원까지 비과세, 초과분은 9.9% 분리과세라는 점입니다.
일반 계좌에서 15.4% 세율이 부과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절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.
서민형 ISA의 경우 비과세 한도가 400만 원까지 확대됩니다.
4. 주의 사항 및 증권사별 차이점
4-1. 증권사 양도세 계산 방식
증권사마다 양도세 계산 방식이 다릅니다.
- 선입선출 방식(FIFO) :키움, 미래에셋, 신한
- 평균 단가 방식 : 삼성증권, 한국 투자, 대신증권
선입선출 방식은 먼저 산 주식이 먼저 팔린 것으로 간주되므로, 수익이 크게 난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양도세가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.
4-2. 건강보험료 주의 사항
금융소득(이자, 배당 포함)이 연 2천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대상이 되고, 직장인의 경우 건강보험료 인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따라서 수익이 많은 투자자는 ISA 계좌 활용 또는 배당이 적은 종목 중심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.
마무리: 미국 주식, 알고 하면 절세가 된다
미국 주식은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지만, 그만큼 알아야 할 것도 많습니다. 단순히 사는 방법만 알면 되는 것이 아니라, 세금과 절세 전략까지 이해해야 진짜 수익을 지킬 수 있습니다.
지금이라도 배우자 증여, 손절 후 재매수, ISA 계좌 활용 같은 절세 방법을 실천해 보세요.
여러분의 미국 주식 투자가 더욱 똑똑하고 안전해지기를 바랍니다. 😊